잘려나간 나무
오지수
2023-04-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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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회 오다 보면
곳곳에 나무가 잘려있다
옮겨심을 때는 언제고
무심하게 잘려나간 나무,
자세히 보니 싹이 나와있다
참 대견하구나
나무들이 소리친다
"하나님의 아들들이여
나타나 주세요!" (롬 8:19)
그렇다,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들이
끝까지 남아서 모든 피조물들을
책임져야 한다.
주님이 말씀하셨다.
"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
그 그루터기는 남아있는 것같이
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" (사 6:13)
잘려나간 나무줄기
저 뒤로 우리교회
십자가 탑이 보인다.
나무야, 너에게도 소망이 있다
네 모습이 마치
하늘을 향해
뭉툭한 팔을 쳐들고
그날이 오기를 고대하는 것
같구나
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
철따라 열매를 맺고
잎사귀가 마르지 않을
그날, 그날이 속히
오기를,
마라나타!
주 예수여 오시옵소서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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